폭염이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 휴가를 맞아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을 자랑하는 경남의 자연휴양림들이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경남도 13개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숲체험장과 물놀이장을 포함해 숙박시설, 야영장 등 부대시설도 갖춰 가족, 친구,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이들 시설 외에도 숲속 음악회, 목재 체험행사, 짚라인(zipline) 등 체험시설도 마련돼있어 “올 여름 뭘 할까?”를 고민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원산자연휴양림은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1500여종의 희귀, 특산 식물을 수집, 보존하고 연구 및 전시하기 위해 조성됐다.
만병초원, 암석원, 구상나무종보존원, 수국원 등 다양한 주제원이 있는 전문 수목원으로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지역 대표 명소로 꼽힌다.
서석봉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남의 자연휴양림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을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숙박 외 수련관, 휴양관, 야영데크 등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원=정치섭 기자 c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