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전역자부터 군 운전경력확인서를 받기 위한 수고를 덜게 됐다.
경남병무청(청장 이계용)은 그동안 군(軍) 기관에서만 발급해오던 군 운전경력확인서를 병적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7월 이후 전역자다.
지금까지 군 운전경력확인서는 국군수송사령부(국방수송정보체계 사이트)를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해 접근성이 제한되고 발급까지 약 5일이 걸리는 등 불편이 컸다.
병무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방부, 각 군과 협의해 운전 특기자 개인별 수송정보 연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군 면허 취득사항, 차종, 주행거리 등 세부 운전경력이 적힌 병적증명서 발급으로 군 운전경력 확인이 가능해졌다.
병적증명서는 병무청 직접 방문이나 인터넷(정부24) 이용, 주민센터 팩스 신청 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경남병무청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보다 쉽게 군 운전경력확인서를 받게 됨에 따라 취업관련 운전경력 확인,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정치섭 기자 c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