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건설공사 중단" 긴급지시

이낙연 총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건설공사 중단" 긴급지시

이낙연 총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건설공사 중단" 긴급지시

기사승인 2018-08-01 13:11:42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이 111년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과 관련, 1일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공공발주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안부, 국토부, 고용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발주 건축·토목 공사는 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민간 건설회사 작업장에도 같은 내용을 권고했다. 또 건설현장 근로자가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농어민을 대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은 낮 시간대 작업을 지양하도록 요청하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에라도 폭염을 특별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은 111년만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오후 1시 기준 현재 38도를 넘어섰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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