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여군 비중 확대 및 근무여건 보장의 일환으로, 여군 간부도 최전방 GOP 부대 소대장을 맡을 수 있도록 투입한다.
국방부는 1일 "'국방개혁 2.0' 일환으로 정부가 추구하는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여군 비중 확대 및 근무여건 보장'을 개혁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군 간부들은 신병교육대 위주로 중·소대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후 인사관리제도 개선을 통해 지상근접 전투부대 (GOP 및 해·강안 경계담당 대대 등) 지휘관(자) 직위에 대한 여군 보직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중·소·분대장 자격기준'을 남녀 공통으로 적용한다.
이밖이도 이후 상위직 진출에 여군이 배제되지 않도록 정책부서(국방부, 합참, 연합사, 각 군 본부 등) 주요직위에도 여군 보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출산 또는 육아휴직으로 인한 공석이 발생할 시 대체 인력풀을 확대하고 휴직자의 인사상담과 대체 인력 보충을 지원하는 전담 직위도 신설된다. 이에 따라 군 어린이집도 2017년 기준 125곳이었던 것을 2022년까지 총 164개로 확충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