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시즌 첫 승을 안겨준 강원과 격돌한다.
대구FC는 오는 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라이벌이다. 12승 9무 10패의 통산전적이 이를 증명한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도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모두 한 골 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번에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대구의 승리였다.
대구는 지난 7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는 대구의 올 시즌 첫 승이다.
대구는 좋은 기억이 있는 강원을 상대로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득점 선두 제리치 봉쇄다.
제리치는 올 시즌 16득점을 기록 중이며, 최근 제주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지난 7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제리치를 막아내 승리한 기억이 있다.
‘골 가뭄’ 극복 또한 과제다.
대구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단 14골을 기록했다. 14골 중 공격수의 득점은 단 4골이며, 대부분 수비수가 득점했다.
또한 한 경기 3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수비가 취약한 강원을 상대로 다득점을 만들어내야 한다.
강원은 34실점(실점 4위)을 기록하며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지난 라운드 수원과의 대결에서도 2골을 내주며,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가 부진에서 탈출하고 승점 3점을 쌓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