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자작’ 운영

창원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자작’ 운영

기사승인 2018-08-03 17:43:06

미술분야 상주작가 지원사업... 이성륙, 김민정, 윤현미 작가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픈스튜디오, 작가와 대화도 가능

 

창원문화재단이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해 미술 분야의 상주작가를 선발해 지원하는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를 운영하며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오픈 스튜디오는 지역민과 작가가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작가의 작품활동 공간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미술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6월 공고를 내고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하 젊은 작가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서양화 전공인 이성륙, 김민정 작가와 섬유공예 전공인 윤현미 작가를 선발했다.

이성륙 작가는 창원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창원에서 활발히 작업하는 작가다.

하지만 유화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화 재료와 디지털 소재를 복합적으로 이용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김민정 작가도 창원대를 졸업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형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연구해왔다.

이를 주로 폭력성과 정신적인 개념과 형태로 작품에 구조적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윤현미 작가는 영남대 섬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한 후 현재 창원에 거주하며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손과 실을 이용해 오롯이 혼자 완성해나가는 직조와 타피스트리 작업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섬유공예작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상주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작가들과 지역예술인, 지역주민들을 위한 초청 세미나와 워크숍을 운영하고, 작가들만을 위한 비평가 매칭사업, 아트투어,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체험프로그램 등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는 128일까지인 상주기간이 끝나면 작가들의 결과 품평회를 열고, 다양한 곳에서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정치섭 기자 cs@kukinews.com

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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