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경수 누구보다 곧고 선해…드루킹 사건, 특검 사안 아냐”

이해찬 “김경수 누구보다 곧고 선해…드루킹 사건, 특검 사안 아냐”

기사승인 2018-08-05 15:21:5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5일 SNS를 통해 김 지사를 향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김 지사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정치 공세를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나는 김 지사를 오랜 기간 지켜보고 함께 당 생활을 해왔다. 누구보다 곧고 선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공인이다. 김 지사의 진실함을 믿는다”고 응원했다. 

이 의원이 김 지사에 대한 입장표명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김 지사가 특검 소환을 앞둔 것에 대해 “김 지사는 야당의 특검 도입에 우리당이 반대할 때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조사에 성실히 응하여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면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 조사로도 충분히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었지만 민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드루킹 특검은 오직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매진하고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 특검의 오명을 쓰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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