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유리창 깨고 금품 훔친 20대 구속…“생활비 부족해 범행”

외제차 유리창 깨고 금품 훔친 20대 구속…“생활비 부족해 범행”

기사승인 2018-08-06 14:01:13

유리창을 파손하는 수법으로 외제차 내부의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외제차만 골라 차 안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7월 서초·강남·영등포 일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22차례에 걸쳐 차 안에 있던 1900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상품권, 시계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과정에서 차량 18대의 유리창을 깼으며 이로 인해 1500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그는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범행한 뒤 자전거나 지하철을 타고 달아나며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잠복 수사를 통해 지난달 23일 김씨를 붙잡아 25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방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를 하다가 요리를 배우러 서울에 올라왔는데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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