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조선 최고령 원녀로 완벽 변신한 남지현의 보도사진을 공개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남지현이 연기할 홍심은 송주현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전무후무한 노처녀. 남다른 총명함과 최고의 생활력으로 아버지 연씨(정해균)와 단둘이 먹고살기 위해 조선 팔도에서 안 해본 일이 없다.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이 원녀(노처녀)와 광부(노총각)의 한(恨)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시절, 지독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혼인하라는 명을 받은 홍심. 왕세자 이율이었던 기억을 잃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남자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된다.
9일 공개된 보도사진 속 남지현은 노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댕기 머리에 한복을 입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나무 뒤에 숨어 새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도 선보였다.
제작진은 “어떤 캐릭터든 완벽 소화해내는 남지현이기 때문에 홍심의 사랑스러움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특히 생계를 위해 직접 사냥에 나서고, 약초를 캐는 등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도 홍심의 매력 중 하나다”라며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세밀한 감정 연기는 남지현이 아닌 홍심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원득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되지만, 백일의 로맨스에서 다채롭게 변화해 갈 그녀의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로맨스 사극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