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인 오는 9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창원의 집에서 고택음악회 '별빛이 내린다'가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창원의 집에서 고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크로스오버 국악밴드가 드라마 '추노'의 OST인 비익련리(比翼連里)와 '타', '민요의 향연' 등을 연주한다.
국악밴드 크로스오버는 젊은 층의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을 조화시키는 방식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국악기인 피리·태평소, 대금·소금, 가야금, 해금, 아쟁과 현대악기인 퍼커션, 신디사이저로 구성된 실내악을 통해 정통 국악 실내악곡부터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또 변화무쌍한 감초 소리꾼 서정금의 '배띄어라' 등 3곡, 국악신동으로 잘 알려진 유태평양의 장타령 등 3곡,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소리꾼 박애리의 쑥대머리 등 3곡도 준비돼 있다.
국립창극단원인 서정금은 남해성, 안숙선, 고 강도근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수궁가', '심청이 온다' 등 다양한 창극에 출연하며 명품 조연으로 사랑 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태평양은 여섯 살 때 최연소로 3시간 30분 간 판소리 홍보가를 완창하고 지난 2016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등 다양한 창극에 출연했다.
국악인 박애리는 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를 불러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의 이수자다. 최근 남편 팝핀현준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진도아리랑이 공연돼 별빛 내리는 달밤에 모인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창원역사민속관 홈페이지(history.cwcf.or.kr)에서 선착순 관람 예약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의 집(055-714-7644)으로 하면 된다.
창원=정치섭 기자 c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