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맞아 김해가야고(교장 정홍균) 전 교직원들이 지정도서를 읽고 독서소감을 나누고 토론하는 '독서릴레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해가야고는 전 교직원을 6개팀으로 나눠 한 학기에 두 권의 책을 읽게 하고 독서 소감을 나누거나 독서토론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 선정된 책은 소설가 한강의 '흰'과 김민섭의 '대리사회'였다.
대리사회는 김해시의 2018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2학기에는 트리나 플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과 허연의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가 선정됐다.
독서릴레이 운동의 담당자인 이윤호 수석교사는 "이 운동을 통해 선생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선생님들부터 시작해 학생들로 확산되면 자연스레 책 읽는 학교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함께 읽을래?'를 슬로건으로 김해문화의 전당, 가야의 거리, 국립김해박물관 일대에서 전국 100여개의 독서, 출판 문화관련 기관과 인기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밀양 밀성초, 2018 코리아컵 킨볼대회 여자초등부 우승
경남 밀양의 밀성초등학교(교장 김현숙) 스포츠클럽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컵 킨볼대회' 여자초등부에서 우승했다.
킨볼은 지름 1.2m의 크고 가벼운 공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겨루는 실내 구기 종목이다.
밀성초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가했고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어냈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킨볼을 하며 체력이 좋아지는 걸 느꼈고 운동 덕에 친구들과도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밀성초는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며 특히 밀성킨볼클럽은 경남도교육청 정책사업 중 하나인 우수학교 스포츠클럽으로도 활동 중이다.
밀성킨볼클럽은 지난 5월 열린 밀양시 교육장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했고 밀양시 대표로 오는 9월 7일 열리는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사천 용현초, 제35회 전국리코더 콩쿠르 합주·중주부문 금상
경남 사천의 용현초등학교(교장 황창곤) 리코더부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전국리코더 콩쿠르' 초등 합주부문과 중주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합주부 학생 56명은 이번 대회에서 모차르트의 'Divertimentok.136'과 비발디의 'Concerto in D minor'를 연주했다.
대회에 참여한 박이서 학생은 "많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조금 떨렸지만 지난해에 이여 올해도 금상을 받아 너무 기뻤고 스스로 자랑스러웠다"며 "연주 후 큰 환호와 박수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용현초 리코더부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15년 금상, 2016년 대상, 2017년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원=정치섭 기자 c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