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한화그룹,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기사승인 2018-08-23 16:23:00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최고 경연장’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가 지난 21~2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

대상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는 스위치에 대한 연구 및 활용 방안’을 고안해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효율적인 예방책을 제시한 경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박준, 김성민 학생(지도교사 노학기)이 수상했다.

겨울철 동파나 빙판길을 예방하기 위한 열선인 ‘스노우 멜팅 케이블’이 있으나 외진 곳에서는 설치 및 관리가 어렵고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엄청난 자원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이 점을 해결하고자 사람의 관리가 필요 없는 스위치를 고민한 결과 물의 부피 팽창이라는 기본적인 과학 상식으로 획기적인 얼음스위치를 고안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본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은 ‘Saving the earth’라는 테마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저마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연구주제에 녹여냈다.

꽃뱅이의 배설물을 활용한 번데기방 형성 원리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토양 유실 방지 대책을 고안하기도 하고 블레이드의 회전 방향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 미세먼지 제거 장치를 만들기도 하는 등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과학 영재들의 뛰어난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어떤 대회보다 큰 관심을 받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하였으며 8년간 누적 참가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대회의 열기에 걸맞게 이번 본선까지 모든 심사 과정은 학교 등을 밝히지 않은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되어 공정성을 높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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