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이 오는 10월 가을 여행철을 맞아 '아라가야 달빛마중'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함안군은 23일 "여름철을 맞아 지난 7~8월 운영했던 아라가야 달빛마중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어 지역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앞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주 해바라기축제와 아라홍련 개화시기에 맞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강주 해바라기축제장과 연꽃테마파크, 승마공원 등에서 여름꽃놀이와 승마체험을 즐기고, 야간 프로그램으로 말이산 고분군 탐방과 청사초롱 만들기 등 버스투어 일정이 마련됐다.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상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매회 참가신청 매진을 기록했다.
참가자 85% 이상이 경기, 인천, 대구 등 외지 관광객이었고 함안을 처음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한 관광코스로는 참가자의 90% 이상이 말이산 고분군 탐방 ‘달빛마중’과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승마체험을 꼽았다.
특히 달이 뜬 늦은 오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고분군 걷기 ‘달빛마중’은 함안의 역사와 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함안=정치섭 기자 c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