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득실 없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후반 43분 결승골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축구 불모지로 평가받던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이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박항서 매직’의 자카르타 투어는 이제 막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오는 27일 시리아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승리 시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