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사라진 시신의 진실은? "이동욱-유재명 조문 사진 공개"

'라이프' 사라진 시신의 진실은? "이동욱-유재명 조문 사진 공개"

기사승인 2018-08-27 17:39:54

 ‘라이프’ 이동욱과 유재명이 신념이 흔들리는 상국대학병원을 지키려 움직인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Life)’ 제작진은 11회 방송을 앞둔 27일 예진우(이동욱)와 주경문(유재명)의 비장한 장례식 조문 현장을 공개했다. 

오세화(문소리)의 병원장 취임 이후 상국대학병원에 휘몰아치는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졌다. 암센터, 건강검진센터, 동물의료센터, 장례식장까지 수익을 극대화할 시설이 들어설 의료센터 공사가 첫 삽을 떴고, 화정화학을 넘어 화정생명과도 제휴를 맺은 상국대학병원의 풍경도 어느덧 완벽하게 달라졌다. 그런 가운데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 사라진 시신을 사이에 둔 예진우와 오세화의 대치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장례식장에 들어선 예진우와 주경문의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대변한다. 응급의료센터에 실려 와 자신의 눈앞에서 숨을 거둔 환자의 장례식장을 찾아온 예진우의 심경은 남다르다. 넥타이를 고쳐 매는 주경문 역시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 

의사로서 신념이 투철한 예진우와 주경문은 상국대학병원을 지켜야 하는 최전선에 함께 있었다. 예진우는 병원장의 올곧은 길을 갈 사람으로 주경문을 선택하기도 했다. 숫자에 잠식당해 마지막 저지선이 무너진 듯 보이는 상국대학병원의 현주소가 예진우와 주경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라진 시신은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거대한 진실을 품고 상국대학병원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날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의료진으로서 양심과 신념에 따라 진실을 밝히려는 예진우, 주경문과 이를 막으려는 세력의 날카로운 대립이 그려진다. 지금까지와 또 다른 밀도의 전개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라이프’ 관계자는 “상국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죽음이 사회 곳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치밀한 전개와 날카로운 시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깊이의 질문을 던진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라진 시신이 드러낼 진실이 무엇일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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