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는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제품 중 명문제약의 ‘발사닌정 80밀리그램’이 추가로 판매중지 조처를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에서 수입 또는 제조되는 52개사의 86개 품목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스페인 퀴미카 신테티카사에서 제조된 의약품들을 수입한 팜스웰바이오의 1개 품목과 중국 지앙쑤 종방이 제조한 명문제약의 1개 품목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팜스웰바이오의 발사르탄을 사용한 5개 완제의약품은 이미 지난달 7일 판매 중지된 상태이며, 명문제약의 발사르탄 완제의약품은 23일부터 판매가 제한됐습니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는 재처방 또는 교환을 받아야 하며, 이에 대한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없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