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변호사가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스캔들을 증명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석 변호사는 지난 30일 한 매체를 통해 "2014년 김부선과 이재명에 대해 나눈 메신저 대화가 있다.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김부선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적이 없다.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라고 밝힌 이민석 변호사는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에 대해 진술할 내용도 있다"는 이 변호사는 "그러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하고 진술하겠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행하는 증인신문 참고인조사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라며 김부선을 위해 기꺼이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변호사는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과 2011년 SNS로 알게 된 사이라고 밝히며 "이재명과 김부선의 관계가 시작된 것은 2012년부터"라며 "그전부터 김부선과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통화를 나눠왔다. 김부선과 메신저를 주고받다가 저한테 이재명에 대한 은밀한 대화를 하더라.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수사기관에 가서 공개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의해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고발당했다.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그는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고 출석 30여분만에 귀가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