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강타한 태풍 ‘제비’ 소멸…사망자 9명 속출

일본 열도 강타한 태풍 ‘제비’ 소멸…사망자 9명 속출

기사승인 2018-09-05 14:07:10

일본 열도에 상륙하며 큰 피해를 입힌 제21호 태풍 ‘제비’가 소멸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제비는 5일 오전 9시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 4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는 것은 찬 공기와 뒤섞여 소용돌이가 와해, 소멸했음을 의미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비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소멸해 일본에서도 영향이 사라질 예정이다.

제비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괌 동쪽 1340㎞ 부근 해상에서 발생, 초반에는 소형급 태풍이었으나 북상하며 ‘대형’으로 커졌다. 이후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오사카에 상륙하며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에서는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물에 잠겨 폐쇄되기도 했다. 당초 제비는 한반도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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