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데프트’ 활약 KT, 결승 2세트서 그리핀에 복수

[롤챔스] ‘데프트’ 활약 KT, 결승 2세트서 그리핀에 복수

기사승인 2018-09-08 19:27:08

KT 롤스터가 ‘데프트’ 김혁규의 활약에 서머 시즌 결승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맞췄다.

KT는 8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그리핀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힘입어 2세트를 승리했다. 앞서 1세트를 완패한 바 있는 KT는 이로써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KT는 우르곳-탈리야-이렐리아-카이사-알리스타 조합을 꺼냈다. 미드와 정글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이에 맞서는 그리핀은 오른-자크-조이-바루스-모르가나를 선택, 노골적으로 바텀에 힘을 줬다.

KT는 6분경 ‘유칼’ 손우현의 ‘초비’ 정지훈 솔로 킬에 힘입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이후 미드와 정글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대지 드래곤, 협곡의 전령을 연이어 사냥하면서 스노우 볼을 굴렸다. 이들은 12분경 순간적으로 미드에 집결, 그리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양 팀은 서로 같은 수의 킬을 교환하며 대치했다. 15분경 바텀 전투에서는 2킬씩을 주고 받았다. 19분경 ‘스코어’ 고동빈이 ‘리헨즈’ 손시우 상대로 드래곤 둥지 앞에서 솔로 킬을 신고했다. 그리핀도 1분 뒤 3인 다이브 공격으로 손우현을 쓰러트렸다.

KT는 21분 탑 전투에서 4-1 킬 교환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들은 곧장 내셔 남작 둥지로 이동해 버프를 둘렀다. 그리고 29분에도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김혁규의 활약으로 승리, 또 한 번 버프를 챙겼다.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한 운영으로 그리핀의 숨통을 죄였다. 32분경 그리핀 바텀을 두들기던 KT는 기습적으로 대규모 교전을 전개, 상대 챔피언을 차례대로 쓰러트렸다. 그리고 이내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인천│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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