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20차례 기자간담회 했다는 유은혜 후보자…“잘못 기재한 실수”

휴일에 20차례 기자간담회 했다는 유은혜 후보자…“잘못 기재한 실수”

기사승인 2018-09-12 10:21:25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휴일에 20차례 기자간담회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KBS에 따르면 유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9대 의원 시절 정치자금 집행 내역서에 주말에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다는 내역이 나온다. 

유 후보자의 지역구였던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에서 3차례 정치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기록됐다. 그는 인근 다른 식당과 일식집에서도 휴일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신고했다. 3곳 모두 유 후보자의 당시 지역사무실 근처였다.

유 후보자가 지난 2013~2015년 동안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 기자간담회 명목으로 쓴 정치자금은 20회, 액수로는 276만원이었다. 그러나 휴일에 국회가 있는 여의도 이외 지역에서 지역구 의원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기자들이 참석하는 일을 드물다.

이에 유 후보자는 해당 휴일 정치 자금 사용은 지역 시도의원 등과의 간담회 및 정책 세미나 등 정치 활동에 집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선관위 신고 과정에서 의원실 직원이 정책 간담회로 했어야 할 사용 내역을 잘못 기재한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조 전 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농성 대응 과정에서도 노동조합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자 인터넷 대응팀을 꾸려 비슷한 작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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