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총으로 살해하고 달아났던 현지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일간 선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한국인 이모(25)씨를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인 카사도(35)씨를 지난 12일 오후 8시 필리핀 세부시의 한 호텔에서 체포했다.
카사도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세부시의 한 모텔 2층 복도에서 이씨에게 권총 8발을 쏴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5월 필리핀에 입국해 장기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카사도씨가 “그 한국인(이씨)이 내 여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질투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