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혈투 끝에 경남과 2-2 무승부

대구FC 혈투 끝에 경남과 2-2 무승부

기사승인 2018-09-26 17:02:32

대구FC가 경남FC와 4골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FC는 26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3-4-3을 내세웠다. 에드가가 최전방 공격수로 경남의 골문을 조준했고, 김대원, 세징야가 좌우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다.

강윤구, 류재문, 정승원, 정우재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홍정운, 박병현, 한희훈이 수비로,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흐름은 경남이 주도했다.

전반 10분 말컹과 조영철이 잇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중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대구가 경남을 압박하며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세징야가 빠른 돌파 후 오른쪽으로 낮게 패스해준 볼을 달려 들어오던 김대원이 오른발 슈팅했지만, 빗맞으며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홍정운과 경남 최영준과의 경합과정에 대한 VAR 판독결과 경남에게 PK가 주어졌고, 말컹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 골을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간 대구는 후반 5분 박병현을 빼고, 황순민을 투입시켰다.

세징야를 앞세운 대구는 날카로운 공격 작업을 진행했다.

후반 15분 볼을 잡은 세징야가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이범수의 손에 막혔다.

대구는 이후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간 정우재가 골문을 향해 낮게 크로스를 올린 볼을 에드가가 발을 갖다 대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26분 경남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받은 말컹이 시저스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1대2가 됐다.

후반 45분 경남의 핸들링 반칙으로 대구에게 PK가 주어졌다.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경남의 골대 정중앙을 가르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치열한 접전 끝에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대구는 오는 30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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