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3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지난 27일 김부선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내일(28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김부선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합니다. 소송대리인은 제가 되며 김부선씨와 제가 함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소장을 제출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가 SNS나 인터뷰 등지에서 김부선에 관해 "허언증이 있다"고 말하거나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것처럼 표현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 지난 6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관해 조사받았다. 당시 김부선은 이재명에 대한 형사, 민사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이후 김부선은 지난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를 형사 고소했으며 더불어 이날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
6월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불륜 스캔들을 다시 수면 위로 꺼내놨다. 해당 스캔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어준, 공지영 작가 등은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