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욕해서”…초등학생에 흉기 휘두른 중학생

“우리 엄마 욕해서”…초등학생에 흉기 휘두른 중학생

기사승인 2018-10-02 13:16:36

자신의 엄마를 욕한다는 이유로 이웃집 초등학생을 흉기로 찌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일 “이웃집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중학생 A군(13)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5시10분 제천시 청풍면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이웃집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B군(10)이 자신의 어머니를 욕한다는 이유로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머리를 다쳐 제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군은 “B군이 엄마 욕을 해 참을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군이 형사미성년자인 점을 고려,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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