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부총리’ 유은혜 “우려를 기대로 바꿀 것”…정책 방향 제시

‘첫 여성부총리’ 유은혜 “우려를 기대로 바꿀 것”…정책 방향 제시

기사승인 2018-10-02 19:23:55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기대로 바뀌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 첫 여성 부총리이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 장관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됐다”며 “교육에 대한 불안감이 믿음으로 변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교육이) 여전히 소수 상위권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경쟁교육 중심이며 대다수 아이를 획일적인 기준으로 서열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향후 추진할 교육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국정과제이자 교육정책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는 오는 2019년에 출범시키고 교육부의 초·중등교육 권한을 교육청과 학교로 이양하고, 교육부는 고등-평생-직업교육을 중심으로 기능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또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며 “교육정책은 국민 눈높이와 현장의 수용 정도, 준비상태를 고려해 때로는 신중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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