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조선일보 불매운동 중?

완주군청, 조선일보 불매운동 중?

기사승인 2018-10-05 09:19:18

전북 완주군청 로비에 있는 우편함에 '조선일보 사절'이 여러군데 붙어있다.

이에 완주군청에서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달 17일 성명서을 통해 "월스트리트저널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본부장 채용이 늦어지는 주된 이유를 전북혁신도시의 악취와 논밭에 둘러싸인 변두리이기 때문으로 폄하하는 보도를 냈다"며, "이를 일부 중앙언론에서 기초적인 확인절차도 없이 기사를 확대 재생산하고 이 같은 언론보도 행태가 전북혁신도시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성토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이후 조선일보에서도 지난달 15일 '아파트단지 2~6㎞거리에 가축 273만마리'라는 제목의 보도를 한바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주민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됐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각 부서에 확인 결과 신문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배송이 돼서 이를 거절하고자 붙인 것.

한 부서 관계자는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자꾸 신문을 넣어서 나중에 신문대금을 청구할까봐 이를 거절하고자 붙였다"고 설명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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