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1450억 원 벌금 위해 아파트 41채 내놨다” 외신 보도

“판빙빙, 1450억 원 벌금 위해 아파트 41채 내놨다” 외신 보도

기사승인 2018-10-05 14:07:19

탈세로 1000억 원이 넘는 벌금과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아파트 41채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세무당국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한 혐의로 판빙빙에게 벌금과 미납 세금 등 총 1450억 원을 부과했다.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인데다가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벌금을 제대로 내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빈과일보 등 외신은 판빙빙의 재산이 70억 위안(약 1조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기간에 10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중국 온라인 매체 등은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판빙빙이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이 보유하는 다량의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에 한꺼번에 나온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판빙빙 소유의 부동산이라는 추정이다.

이 매물은 ‘개인 소유로 재산권이 명확하고 관련 대출도 없지만, 일괄 구매를 희망한다’는 조건이 붙었으며, 시가보다 30% 저렴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의 총 가치는 약 10억 위안(1640억 원)에 달해 판빙빙이 이를 처분한다면 세금 1450억 원을 충분히 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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