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서 아침 시간에 불이 나 투숙객 27명이 다쳤다.
7일 오전 10시 13분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모텔 2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최모(27)씨가 6층에서 1층에 깔린 애어매트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쳐 중상을 입었고, 26명은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모텔 내부 26.4㎡가 소실되고 전자제품과 집기류 등이 불에 타 122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와 고가사다리 등 장비 28대와 소방관 7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마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1호실 전기매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