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신체에 점” 음성파일 논란… 공지영 “녹취 경찰에 제출”

김부선 “이재명 신체에 점” 음성파일 논란… 공지영 “녹취 경찰에 제출”

기사승인 2018-10-08 18:02:09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파일이 SNS에 유출돼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입장을 전했다.

지난 4일 SNS를 통해 김부선과 공 작가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2분20초 분량이며 유출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파일에서 김부선은 “더는 연예인들이 나로 인해서, 이 사건으로 인해서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며 “오래 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공 작가는 “성폭력 사건에서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사형수 방문하고 3시에 나와보니 저와 김부선씨 목소리 들어간 녹취 파일이 (유출됐다) 어이없다”며 “1시간 넘은 통화에서 이 부분만 잘라 돌고 있다. 녹취를 분당서에 제출했다.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는 “비밀엄수 각서를 받고 이모씨와 공유했고, 이후 선임 물망에 오른 변호인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일 유출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부선은 지난달 18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했다. 지난 9월 28일 이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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