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어려움 겪게 해 미안한 마음” 임직원에게 첫 메시지

신동빈 “어려움 겪게 해 미안한 마음” 임직원에게 첫 메시지

기사승인 2018-10-12 00:10: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자신의 구속으로 어려움을 겪은 임직원들에게 사과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석방 이후 처음으로 그룹 사내 게시판에 게재한 글에서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회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그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롯데를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번 말씀드렸다. 롯데가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수십억 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지난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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