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가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겸 감독인 추상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추상미가 제작하는 극영화 '그루터기들'을 공개하기에 앞서 제작한 사전 다큐멘터리다.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을 찾아가는 회복의 여정을 담았다.
이날 추상미는 “배우로 활동하다 갓 입봉한 감독 추상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쉬고 있던 시기 우연히 지인의 출판사에 놀러 갔다가 이 실화를 접하고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추상미는 영화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열세 살, 수아’ 등 유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20년간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2010년 이후 단편 영화 ‘분장실’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