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연루’ 영화 ‘대폭격’ 상영 취소

‘판빙빙 탈세 연루’ 영화 ‘대폭격’ 상영 취소

기사승인 2018-10-18 14:07:34

탈세 혐의로 1400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대폭격’의 개봉이 무산됐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명보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대폭격’의 상영이 지난 17일 전격 취소됐다고 18일 밝혔다. 영화 제작사 측도 이를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5년여에 걸쳐 충칭 지역에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해 수많은 중국인이 숨졌던 ‘충칭 대폭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멜 깁슨, 브루스 윌리스 등 할리우드 사타들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주화권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류 스타 송승헌도 출연했다. 판빙빙은 이 영화에 특별 출연했다.

한때 이 영화의 총제작을 맡았던 중국(CC)TV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은 지난 6월 SNS에 판빙빙이 ‘대폭격’ 계약서 등에서 이중계약을 통해 탈세했다고 파문을 일으켰다.

추이융위안의 의혹 제기 후 판빙빙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게 8억8394만 위안(약 1440억 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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