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그룹 핑클의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2일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성유리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1세대 아이돌이 재결합해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 핑클은 공연 생각이 없냐”는 개그맨 김태균의 물음에 성유리는 “(핑클 콘서트를) 누가 열어주신다고 하면 안 할 이유는 없다. 연락 달라”고 답했다.
이어 성유리는 ”데뷔 초에 했던 요정 콘셉트를 30대 후반에 보여드리기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재결합해 콘서트를 여는 1세대 아이돌 그룹이 늘어나고 있다. 신화는 지난 7일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H.O.T와 젝스키스도 지난 13~14일에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god는 다음 달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0주년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핑클은 성유리, 이효리, 이진, 옥주현이 속해 있는 1세대 걸그룹이다. 지난 1988년 1집 앨범 ‘블루 레인’으로 데뷔한 뒤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당신은 모르실 거야’, ‘영원한 사랑’, ‘나우(Now)’ 등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2005년 싱글 발표를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유리는 최근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 출연 중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