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 “더이라 남은 멤버 전속계약 해지 결정”

미디어라인 “더이라 남은 멤버 전속계약 해지 결정”

기사승인 2018-10-22 17:13:25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더 이스트라이트의 남은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2일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려 했으나 어린 멤버들이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18일 리더 이석철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 및 폭언, 김창환 회장의 방관 사실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19일 김 회장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냈고 이석철 측은 의료 진단서와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22일 이석철 측이 문영일 프로듀서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해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음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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