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위탁기관 선정, 문제 있다”

강효상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위탁기관 선정, 문제 있다”

기사승인 2018-10-26 09:55:14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위탁 운영기관 선정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환경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진행된 위탁기관 선정평가에서 한국환경공단 92.8점, 수자원공사 92.2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한국환경공단이 선정됐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환경부가 산하기관을 밀어줬다고 의심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한국환경공단이 1967년부터 수자원업무를 담당한 수자원공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평가위원들은 명확한 이유도 없이 채점방식을 바꾸고 변별력을 약화시켰다”며 “환경부 국장은 채점방식 변경을 제안한 위원이 누구인지 밝히지 못했고 회의록도 없다고 답해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물산업클러스터 위탁기관 선정을 두고 지속적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위탁기관 선정과정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미진하다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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