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의 리더 솔지가 투병 2년 만에 그룹 활동을 재개한다.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EXID가 11월 중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리더 솔지가 복귀해 참여한다"라며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했다.
솔지는 2016년 갑상샘기능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월에는 합병증에 의한 안구돌출 증상으로 '안와감압술' 수술을 받는 등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만성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약물치료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완치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솔지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동막골 소녀'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솔지는 5연승을 기록하며 건강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 나인틴'(Under Nineteen)에 보컬 디렉터로 출연 중이다.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홀라'(Holla)로 데뷔한 EXID는 2014년 발표한 노래 '위아래'가 발매 3개월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아예'(Ah Yeah) '핫핑크'(HOT PINK) 등의 곡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솔지의 투병 소식 이후 EXID는 4인 체제로 활동하며 '낮보다는 밤' '덜덜덜' '내일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