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올해 일본 콘서트 동원력 순위 1위에 올랐다.

일본 월간지 닛케이엔터테인먼트 12월호의 '2018 콘서트 동원력 랭킹 톱 50'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올해 일본 공연에서 관객 128만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동원력 랭킹 톱 50'은 매해 일본에서 열린 콘서트의 공연장 관객 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닛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랭킹에 대해 "매해 성장하고 있는 공연 시장에서 아티스트의 연간 관객 동원력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일본의 록밴드 비즈(B'z), 아이돌 그룹 아라시, 가수 아무로 나미에 등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 톱 10 아티스트 중 유일한 한국 가수여서 더욱 의미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랭킹에서 방탄소년단은 19위, 샤이니는 31위, 엑소는 35위, 아이콘은 41위, 세븐틴은 44위, 트와이스는 50위 등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일본 5대 돔 투어 콘서트를 지난 1월 마무리했다. 지난 6월에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동안 공연을 개최해 해외 가수 단일 투어 중 최다 관객인 총 100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동방신기는 지난 9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으로 시작한 아레나·돔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4~16일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아레나·돔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