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대행사, 싸이 상대 출연료 반환 소송 패소…싸이 측 "흠집 내려는 것"

공연대행사, 싸이 상대 출연료 반환 소송 패소…싸이 측 "흠집 내려는 것"

기사승인 2018-11-08 16:26:53

국내 공연대행사가 싸이를 상대로 낸 출연료 반환 소송에서 패소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0부는 공연대행사 A사가 가수 싸이 등을 상대로 낸 출연료 반환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A사는 소장을 통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서 싸이가 사전에 약속한 공연 시간과 곡 수를 채우지 않는 등 불성실한 공연을 했다"며 출연료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싸이가 오후 9시에서 9시30분 사이에 무대에 올라 5곡을 부르기로 약정했으나, 오후 8시37분에 무대에 올라 4곡만 부르고 공연을 마쳤다"며 출연료 등 2억7500여만 원의 반환을 주장했다.

이에 싸이 측은 "계약상 위반 사항이 전혀 없다"며 "공연사 측이 사실과 다르게 싸이를 흠집 내려 한다"고 반박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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