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무승부로 장식했다.
대구FC는 11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대구는 4-2-3-1을 내세웠다. 에드가가 최전방 공격수로 상주의 골문을 조준했고, 김대원, 정승원 ,세징야가 2선에서 기회를 노렸다.
츠바사, 류재문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황순민, 김우석, 홍정운, 장성원이 수비로,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홈팀 대구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고, 상주는 수비 숫자를 많이 두고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츠바사의 슈팅에 이어 32분 세징야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우측 코너플래그 부근에서 세징야가 날카롭게 올린 볼에 에드가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문 옆을 향했다.
전반 39분 터진 세징야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상주가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가운데 전반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대구는 세징야를 필두로 공격 작업을 펼쳤다.
후반 6분 세징야가 프리킥으로 상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25분 강윤구와 김진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7분 김우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0대0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