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 세계촬영감독영화제 최고상…아시아 최초

'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 세계촬영감독영화제 최고상…아시아 최초

기사승인 2018-11-20 16:51:57

김지용 촬영감독이 세계촬영감독영화제 '에너가 카메리마쥬'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영화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이 지난 17일 2018 '에너가 카메리마쥬' 영화제에서 황금개구리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영화제에서 아시아 감독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가 카메리마쥬'는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로 영화 촬영 계의 오스카라 불린다. 지난 1993년부터 시행돼 올해 26회를 맞았다.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영화 '남한산성'과 '퍼스트맨' '스타이즈본' '로마' 등 13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이날 영화제 심사위원장 데이비드 그로프만은 "'남한산성'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영상의 대서사시였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이에 김지용 감독은 "촬영감독에게 이 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이자 최고의 상이다. '남한산성'을 통해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제 동안 마주친 많은 관객들의 열광과 격려로 큰 힘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신하, 백성들이 청으로부터 피신해 남한산성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했던 47일간의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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