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청룡영화상 주인공은 ‘1987’… 최우수작품상 영예

제39회 청룡영화상 주인공은 ‘1987’… 최우수작품상 영예

제39회 청룡영화상 주인공은 ‘1987’… 최우수작품상 영예

기사승인 2018-11-23 23:43:03

제39회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었다.

2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39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시상식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1987’이 거머쥐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장준환 감독은 “영화를 사랑해주신 700만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1987’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윤석에게 돌아갔다. 김윤석은 “후보로 오른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영화 ‘1987’과 함께한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배우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으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았다. 벅찬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한지민은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았던 시간동안 어려움이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무겁고 힘든 시간 끝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미쓰백’이 가진 영화의 진심덕분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남우조연상은 ‘독전’(감독 이해영)의 故 김주혁에게 돌아갔다.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소속사 나무액터스 김종도 대표는 “김주혁 씨가 많이 기뻐하고 있을 것 같다.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과함께 : 죄와 벌’(감독 김용화)의 김향기는 여우조연상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덕춘을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배우들께도 감사드린다”며 “10대의 마지막에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으로 남우신인상을 받은 배우 김주혁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남주혁은 “처음 ‘안시성’에 들어갔을 때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에게 폐 끼치지 말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신인상을 받은 만큼 더 노력하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신인상의 주인공 ‘마녀’(감독 박훈정)의 김다미는 “꿈꾸던 시상식에 왔는데 지금도 꿈을 꾸는 것 같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마녀’를 통해 더 좋은 배우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며 박훈정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감독상은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에게 돌아갔다. 윤 감독은 영화 촬영 일정으로 불참해 제작사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최다관객상은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수상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처스 대표는 원작자인 주호민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화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은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 감독은 “3년 전 ‘소공녀’의 시나리오를 읽고 재미있다고 해주신 김혜수 선배님과 같은 자리에 있어 영광”이라며 ‘소공녀’의 주연배우 이솜에게 영예를 돌렸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배우 주지훈과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이 수상했다.

기술상은 ‘신과 함께 : 죄와벌’의 진종현 감독이 수상했다. 촬영조명상은 영화 ‘1987’의 김우형, 김승규가 받았다. 음악상은 영화 ‘독전’의 달파란에게 돌아갔다. 미술상은 영화 ‘공작’의 박일현, 각본상은 영화 ‘암수살인’의 곽경택, 김태균이 수상했다.

영화 ‘신기록’은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지은, 이경호 감독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이하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1987’

남우주연상 : ‘1987’ 김윤석

여우주연상 : ‘미쓰백’ 한지민

감독상 : ‘공작’ 윤종빈 감독

청정원 단편영화상 : ‘신기록’

남우조연상 : ‘독전’ 김주혁

여우조연상 : ‘신과함께 : 죄와벌’ 김향기

청정원 인기스타상 : 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각본상 : ‘암수살인’ 곽경택, 김태근

미술상 : ‘공작’ 박일현

음악상 : ‘독전’ 달파란

편집상 : ‘곤지암’ 김형주, 정범식, 양동엽

촬영조명상 : ‘1987’ 김승규, 김우형

기술상 : ‘신과함게 :죄와벌’ 진종현

신인감독상 : ‘소공녀’ 전고운

최다관객상 : ‘신과함께 : 죄와벌’

남우신인상 : ‘안시성’ 남주혁

여우신인상 : ‘마녀’ 김다미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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