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 합동감식 결과 "방화‧실화 가능성 낮다"

'KT화재' 합동감식 결과 "방화‧실화 가능성 낮다"

기사승인 2018-11-26 19:43:50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가 실화나 방화로 일어났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6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넘게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결과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은 낮다”면서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 잔해물 등에 대한 국과수 감정과 통신구 복구 시 추가 발굴된 잔해 등을 통해 화재 원인 및 발화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와 시설 잔해를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맡긴 상태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12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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