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피소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스포츠조선은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 기간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제천경찰서 측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소환에 관련해 여러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1997년 친척과 동네 이웃 등에게 수십 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이 사건은 지난 18일 한 피해자가 온라인에 글을 올리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냈지만, 피해자가 연이어 등장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천경찰서는 지난 21일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3일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마이크로닷은 현재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BS 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