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측 “부친 노후자금 사기 논란, 법적·도의적 책임 다 할 것”

마동석 측 “부친 노후자금 사기 논란, 법적·도의적 책임 다 할 것”

기사승인 2018-11-29 11:25:06

배우 마동석 측이 부친 사기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마동석의 소속사 TCOent는 29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2010년 아버지가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동석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를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 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연예매체 SBS funE는 마동석의 부친이 고교 시절 인연인 A씨가 평생 모은 노후자금 5억 원을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전 재산을 잃은 충격으로 쓰려져 요양원에서 투병 중이다.

A씨의 조카들이 2016년 6월 마동석의 부친을 고소했고, 사기 금액 중 3억 원이 편취(사기)가 인정됐다. 마동석의 부친은 올해 1심과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재판부는 마동석의 부친이 80대 고령임을 감안해 4년간 집행을 유예하도록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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