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변제”vs“사실무근” 마동석 父 사기 논란 새 국면

“전액변제”vs“사실무근” 마동석 父 사기 논란 새 국면

“전액변제”vs“사실무근” 마동석 父 사기 논란 새 국면

기사승인 2018-11-29 19:40:22

배우 마동석 측이 아버지의 채무를 “전액 변제했다고 밝힌 가운데, 피해자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연예매체 SBS funE는 마동석 아버지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A씨 조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의 조카는 마동석의 아버지가 2010년 A씨가 모아온 노후자금 5억 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이 직접나서 2016년 6월 마동석 아버지를 고소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3억 원에 대한 사기 혐의가 인정돼, 마동석 아버지는 올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현재 뇌졸중 투병 중으로 요양전문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마동석의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2010년 아버지가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지만,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음을 마동석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이 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은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오후 마동석 아버지의 법률대리인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동석의 아버지가 2010년 회사를 경영할 당시 사업 계좌를 맡았던 임원이 잠적했고, 마동석의 아버지는 그 임원이 이 사건을 일으킨게 아닌가 추측만 할 뿐”이라며 “마동석의 아버지는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고, 회사 대표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형사 재판에 임했으며 형사 재판에서 판결이 난 금액 보다 더 많은 금액을 공탁함으로서 피해자에게 전액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조카가 마동석 측 입장문을 반박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조카는 같은 날 오후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돈에 환장한 게 아니다”라면서 “마동석 측 공식입장은 사실과 다르다. 해당 사건은 아직끝나지 않았다. 현재 증빙자료를 추가로 더 모아서 재기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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