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이언주 의원, 가짜뉴스 퍼트리지 말고 사과하라”

김미화 “이언주 의원, 가짜뉴스 퍼트리지 말고 사과하라”

기사승인 2018-12-13 11:21:50

방송인 김미화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기한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설‘을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미화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이언주 의원은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지 말고 사과하라”면서 “남북철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으며 희망래일이라는 민간단체에서 동해북부선철도 연결 ‘침목놓기 운동’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언급한 남북철도추진 위원장은 실재하지 않는 직책으로 확인됐다. 남북철도추진위원회도 존재하지 않는 단체다.

김미화가 맡고 있는 철도 관련 직책은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장’이다. 이 추진위는 정부와 무관한 민간단체다. 올해 초 통일운동 시민단체 ‘희망래(來)일’이 주도해 출범한 단체로, 남북통일·평화기원 차원에서 동해북부선 연결 비용을 모금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래일 측은 대중적 인지도 확보 차원에서 김미화를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족 당시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미화와 함께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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