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18일 영화예술 아카데미 협회는 이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를 공개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예비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버닝'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온 종수(유아인), 벤(스티븐 연), 해미(전종서)가 서로 인연을 맺게 되면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린다.
협회는 총 87개국의 작품을 심사해 9편의 예비 후보를 선정했다. 예비 후보작은 영화 '버닝'을 비롯해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 등이다. 이 중 최종 후보작 5편이 다음달 22일 발표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019년 2월 24일 열린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