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자회사 네이버랩스 대표가 물러난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송 CTO는 전날(19일) 사의를 밝히고 내년 1월31일부로 퇴직할 예정이다. 송 CTO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송 CTO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미래기술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네이버에 입사한 송 CTO는 2015년부터 CTO를 맡으며 로봇·자율주행 등 각종 기술의 연구개발(R&D)을 주도했다.  

송 CTO는 “내가 없어도 네이버랩스의 연구개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네이버는 송 CTO의 사임과 관계없이 다음달 열리는 미국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