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2명 퇴원…학생들 점차 호전

'강릉 펜션사고' 2명 퇴원…학생들 점차 호전

기사승인 2018-12-24 11:13:47

‘강릉 펜션사고’로 일주일째 치료를 받는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2명이 퇴원한다.

강릉아산병원은 24일 일반 병실로 옮긴 학생 3명 가운데 2명이 빠르게 회복돼 이날 오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중환자실에서 신관 일반병동 1인실로 전원된 김모군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이번 주 내에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일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학생 중 가장 위험 상태에 있던 또 다른 김모군은 지난 21일 눈을 뜨고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 김군은 주치의 명령에 반응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기관내 삽관 탓에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원주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는 학생 2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자기호흡을 하고 있고 외부 전체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정도의 의식 회복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앞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은 지난 18일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잠을 자다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를 흡입, 참변을 당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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