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 전력공급 중단에 입주민 항의

대단지 아파트 전력공급 중단에 입주민 항의

기사승인 2018-12-25 13:43:27

부산 한 대단지 아파트의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4일 오후 9시39분 부산진구 양정동 한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 100여 명이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19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입주민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끝내기로 한 변압기 수리가 늦어져 정전으로 불편을 겪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에 전력공급이 끊겨 난방을 하지 못했고 승강기가 외지 않아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후 10시께 전력공급이 재개돼 난방을 할 수 있었다. 승강기는 자정이 되어서야 움직였다.

한 입주민은 연합뉴스를 통해 “변압기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추운 겨울밤 난방을 하지 못해 4시간 넘게 떨었다”며 “관리사무소에서 전력공급 재개 시간을 미뤄 주민들이 화가 났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에서 항의하던 주민들은 경찰의 중재로 이날 오후 11시20분 집으로 돌아 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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